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 <수선화에게> 정호승, 비채, 2015.3.28. (87쪽)





'not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0) 2022.01.21
강물 - 천상병  (0) 2017.05.03

강물

천상병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서러움에 울고있는 그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not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0) 2022.01.21
수선화에게 - 정호승  (0) 2017.05.03

2015. 4. 14. (08:26) 개운한 하늘


'beautiful thin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스 만들기 - 꽃꽂이  (0) 2024.11.13

선물 받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음.

가격만 좀 만만하다면 자주 사 먹을텐데..

선물용으로 좋다고 하던데, 난 내가 많이 먹고 싶다.;;;;;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그타르트  (0) 2020.12.26
와인  (0) 2019.04.08
영양제 - 오메가3  (0) 2019.01.19
치즈-안주용  (0) 2015.09.17
치즈-빵에 발라 먹기  (0) 2015.09.17

치즈향이 너무 좋은 맛있는 치즈.

네 가지 맛이 조금씩 다른데 다 맛있음.


정신 없이 먹다가 같은 치즈를 사고 싶어도 이름을 모른다는 걸 뒤늦게 발견하고 급하게 사진으로 찍어둠.

 

TIERNO



IBERICO CURADO



MANCHEGO



SEMICURADO


결국 마드리드 백화점에서 쿠라도를 구입했다. 행사가로 나온 게 있어서 그렇지 않아도 싼 치즈를 더 부담 없이 사 먹었다. 맛있음.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그타르트  (0) 2020.12.26
와인  (0) 2019.04.08
영양제 - 오메가3  (0) 2019.01.19
울릉도 호박빵  (0) 2015.09.23
치즈-빵에 발라 먹기  (0) 2015.09.17


개별 포장이라 먹기 편하고 맛도 있음.

비싼 게 단점.

The laughing cow (La vache quirit)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그타르트  (0) 2020.12.26
와인  (0) 2019.04.08
영양제 - 오메가3  (0) 2019.01.19
울릉도 호박빵  (0) 2015.09.23
치즈-안주용  (0) 2015.09.17

향수 편집숍에서 몇 가지 뿌려보고 산 향수.

완전 맘에 듦. >..<






Agent Provocateur Maitresse


곧 가을이라고 30ml 를 샀는데...

다음에는 큰 용량을 사야겠음.

'cosmet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라이머  (0) 2019.04.08
립스틱  (0) 2019.03.25
립스틱  (0) 2019.03.25
건조한 계절에 덧 바르기(끈적임 적음)  (0) 2019.01.19
촉촉한 세럼  (0) 2019.01.19

1. 뒷면 위 아래 오버록하고 다림질


2. 뒷면 위 아래를 지퍼 위에 올린 후 밖음질


3. 뒷면 아래쪽을 적당히 접어 지퍼 부분을 가림


4. ㄷ 자로 지퍼 부분 박음질



5. 앞면에 장식 달기




6. 앞면과 뒷면 겉끼리 마주보게 하여 박음질 한 후 뒤집기




'sew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션-망함 ㅜㅜ  (0) 2015.07.12
베개-지퍼를 긴면 끝쪽에 달기  (0) 2015.07.12
베개 - 지퍼 없는 것  (0) 2015.07.12


1. 지퍼를 달아보았다. 


2. 끝부분 잘못되어 바깥쪽을 보고 막아줌.



3. 앞면의 테두리를 박음.


4. 양면을 겉끼리 마주보게 하고 오버록을 한 후 테두리를 박음질.



5. 뒤집어서 디자인을 확인.




6. 솜을 넣어 완성.



'sew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베개-작고 길죽한 것  (0) 2015.08.07
베개-지퍼를 긴면 끝쪽에 달기  (0) 2015.07.12
베개 - 지퍼 없는 것  (0) 2015.07.12

끝쪽에 길게 달면 베개 넣고 뺄 때 편함 ㅎㅎ


1. 뒷면 지퍼달 부분: 끝부분 접어 다림질


2. 지퍼달기: 바깥쪽에서 봤을 때 5cm가 되도록 박아봄



3. 지퍼 덮기: 긴 면으로 덮어주기(ㄷ자로 박음)



4. 앞면 테두리에 장식 박음질




5. 이제 두 장 합쳐서 박기





012



'sew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베개-작고 길죽한 것  (0) 2015.08.07
쿠션-망함 ㅜㅜ  (0) 2015.07.12
베개 - 지퍼 없는 것  (0) 2015.07.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