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국이 폭설이라고 했지만 내가 사는 곳은 전국에 속하지 못하고 조금 구름낀 살짝 차가운 겨울 날씨였다. 덕분에 부산에서 요트를 탈 수 있었다. 해질녘 요트에서 바라본 부산 풍경은 아름다웠다. 나는 추워서 요트 밖에는 사진.촬영을 위해 잠깐만 서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갑판에서 경치를 즐겼다. 엄청난 추위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가을이나 여름 날씨에 타면 더욱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광안대교

요즘 아침마다 라디오를 듣고 있다. 예전에는 라디오로 주파수를 맞추었는데, 언제언제부터 휴대폰 어플을 이용하고 있다. 정말 편리하다.

라디오 어플 종류가 많았는데, 지금 내가 사용하는 건 모두의 라디오.
라디오 어플을 완전히 종료시키고 다시 열면 시작할 때 광고가 뜨기도 한다. 하지만 한 두 번 정도 켜는 거라 많이 불편하지는 않다. 그래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라디오 어플


어플을 열면 라디오 방송 목록이 주륵 나온다.


라디오 방송 목록



나는 주로 아래로 주욱 내려서 sbs 파워 fm을 청취한다. 이침에 김영철의 부산스러운 목소리를 들으면서 코너에 따라 몇 시쯤 되었을지 가늠하곤 한다.


원하는 방송을 선택하면 방송 이름과 선택 메뉴가 조금 나온다.


방송을 선택하면 방송사 로고와 방송 이름이 나오고 그 밖에는 메뉴가 별거 없다.

왼쪽의 하트(♡)를 누르면(❤️) 즐겨찾기로 등록되어서 방송 목록을 힘들게 내릴 필요 없이 쉽게 찾을 수 있다.

즐겨찾기 등롣하기


그리고 오른쪽 시계(⏰️)를 누면 종료 예약을 할 수 있다. 잘 때 종료 예약을 눌러두면 잠들더라도 라디오가 시간에 맞춰서 꺼진다.


시계 모양을 누르면 종료 예약이 가능하다.



다른 기능은 딱히 없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 화면이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이며 처음 시작 외에는 광고도 없어서 좋다. 기본에 충실한 좋은 어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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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 내용은 둘째치고 정말 읽기가 힘들다. 개인적으로 번역이 나랑 너무 안 맞는다. 이런 식의 번역은 처음 접해서 내가 적응을 못 하는 건지 정말 번역이 이상한 건지 모르겠다.

다음은 책의 일부를 발췌한 것인데 눈에 걸려서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 부분에 줄을 쳐 보았다.


다음 날 오후, 엄마는 또 다른 면접을 보러 나가 있고, 할머니는 점심도 거르고 계속 잠을 잔다. 그건 흔치 않은 일이다. 89쪽



보통은 '나갔고' 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좀 더 예민하게 따지자면 문맥상으로는 '이건'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원글의 표현이 독특한 줄 알았다. 화자가 아이인데다, 등장인물 중 할머니는 이민 1세대이기때문이라고.


엄마가 잔뜩 곤두섰다. 11쪽

우리 앞 길 위에 어떤 동물이 누워 있다. 13쪽



처음엔 이런 표현들이 아이의 입장에서 나오는 독특한 표현법을 나타내려고 어색하게 쓴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읽을 수록 더 읽기가 힘들만큼 거슬리는 표현이 너무 많다. 그렇다보니 나중에 가선 별 것 아닌 것도 다 따져보게 되고 읽기가 싫어진다. 이런 책은 처음이다. 책 내용이 아니라 글이 어색해서 짜증이 나는 책이라니.

번역하신 분은 이 책 말고도 번역을 많이 하셨던데, 개인적으로는 이 분이 옮긴 책은 가능한 앞으로 피해서 읽을 듯하다. AI가 번역하 줄 😩


옮긴이: 강나은



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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